즐거운 나날 :)/주말에뭐하지 4

[헤이리마을 맛집] 수제한과 오란다강정 추천(간식)

지난 주말 서울에 놀러온 이모와 사촌동생들을 데리고 파주 헤이리 마을에 갔습니다.서울 근교에 데이트하거나 아이들과 놀러 가기 괜찮은 곳이라고 하기에 찾아갔는데, 게이트4에 있는 마을은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사람들로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아이들 놀기 좋아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서 그렇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직 더운 8월인지라 햇빛이 뜨거웠고 덕분에 가족동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죠. 하지만 초등학생과 함께한 외출이라 사실 헤이리마을안의 여러 박물관 보다도 이런저런 체험을 시켜주는게 좋다는 판단에 그냥 있었던 것도 있었어요.(→이손 저랑 22살 차이나는 동생 손이에요) 가족동 내부에 있는 도자기체험교실, 비즈공예 등을 하며 아이들은 시간을 보냈고, 어른들은 사실 할..

[주말여행] 코레일 진해 벚꽃 기차여행 후기

코레일 봄꽃 기차여행 후기 봄입니다. 봄은 꽃이죠. 그 봄을 알리는 꽃이 바로 벚꽃이라고 생각힙니다. 그래서 결정한 진해 벚꽃여행 서울에서 진해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서울에서 진해까지 버스로 소요시간 5시간, 기차 소요시간 5시간으로 사실 기차여행이 더 빠르거나 하진 않죠. 하지만 기차만의 치명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화장실 이용이 자유롭다" "차막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가족과 아이와 함께 하는 먼거리 여행에 가족 모두 편하다(운전자포함)" "기차안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등등. 따라서 봄꽃(벚꽃)기차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발시간은 오전 7시 20분. :: 서울역에서 기차좌석 등 관광안내 출력물과 인원체크 등을 위해 6시 40분까지는 가야합니다. 오전 7시 5분쯤..

[경주여행] 더워서 걷기를 포기하기엔 아쉬운 곳. 황룡사지터와 대능원

앞서 언급 했지만, 가장 더운 여름 한가운데 폭염속에 떠난 여행으로, 대중교통과 자전거등을 이용할 엄두가 나지 않아 차로 이동함. 분황사, 황룡사지 9층목탑터 경주박물관을 거쳐 간 다음 여행지는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절로 유명한 분황사. 신라시대 고승인 원효대사는 익히 들은 이야기인 해골에 든 물을 마신것을 계기로 모든 진리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와 분황사에서 불교의 대중화에 힘쓴 분으로 그 분황사가 바로 이곳이다. 분황사에 있는 모전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가운데 가장 오래된 걸작품으로 원래 9층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3층만 남아있다. 가까히 다가가 보면 돌을 쌓아 올려 만든 탑이 가히 놀라울뿐이다. (tip 분황사는 주차비는 받지 않으나 입장료가 있다.(2,000원 여기 죄다 현금만 받..

[경주여행] 경주박물관에서 만난 나무주사위.

찌는 듯한 무더위. 37와 38도를 오르내리는 이 여름에, 날이 너무 더워 여름방학 개학도 미뤄지는 이 와중에 떠난 여름 휴가 받아 떠는 경주 여행.. 그 무더위와 개고생...속으로 고고. 대체 왜 경주야? 가장 큰 이유는 한번도 안가봐서. 한번쯤은 가고싶어서. 그냥. 미실언니가 보고싶어서. 초등학교 수학여행을 선배언니들은 경주로 갔더랫다. 하지만 그해 터진 IMF로 우리의 수학여행은 서울 63빌딩 견학으로 대폭 수정되었더랬지. 지금 우리 자라나는 새싹들은 IMF를 교과서에서 봤겠지만, 아직 어린 초딩 시절에도 나라가 망하겠구나.. 하는 불안감. 이름만으로도 너무 무서운 그 IMF가. 이날 이때껏 나를 경주와 마주치는 일이 없게 만들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나 당시엔 초등학교 수학여행은 경주, 중학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