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대놓고 달콤한 학원 연애물을 봐와서 인지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때 몹시도 떨렸었다. 게다가 남녀공학이라니, 다 갖춰져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왠걸? 만화는 만화일 뿐이다. 그때부터였을까? 내가 로맨스물을 쳐다도 보지 않게 되었던 것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놓지 못했던 만화 몇가지를 소개한다.(근데 다 보지 않았을까??) 1. 스킵비트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내 생의 이렇게 가슴떨려하며 본 만화가 원피스 말고 또 있을줄이야. 남자가 보기에도 전혀 부담없는 이야기. 난 주체적인 여자주인공 정말 좋다. 주인공은 자신인데 모든 결정권을 남에게 밀어두고 자신은 왕자님의 키스를 기다리는 공주마냥 사는 그런게 난 싫다. 물론 이전의 그녀도 그랬지만 그런 그녀가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