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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저녁] 백설 아라비아따를 이용한 토마토 파스타

발큰신데렐라 2013. 10. 30. 00:15

 아주 간단하고 맛있는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퇴근하고 지친몸으로, 불러주는이 없는 월요일 저녁인지라 왠지 거창하게 해먹기도, 편의점 인스턴트로 한끼를 떼우고 싶진 않는 그런날. 선택은 매콤한 아라비아따를 이용한 파스타. 실상 이런 종류의 파스타는 인스턴트에 가깝긴 하죠. 그치만 맛있는걸.

 

그래서 오늘의 재료.

양송양송한 양송이버섯과, 완전 소중한 마늘. 언제나 냉장고에 있는 마늘과 양송이버섯을 이용한 파스타. 저 아라비아따는 세일할때 묶음으로 파는거 샀는데, 지극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맛있더라구요.

 

 말도안되게 간단한 요리 시작.

 

1. 물을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소리가 나서 김이 올라올때까지

 

2. 끊는물에 면을 쫙 펼쳐서 8분간 끓여주심 되요. 저런 얇고 동글동글한 전형적인 파스타 면은 딱 8분

* 8분 넘으면 탱글탱글한 면이 안되고, 8분 좀 못되면 면이 너무 딱딱해서 맛이 없어요.

 

3. 면을 건져낸다음에.. 그냥 식혀주세요. 면발을 탱글탱글하게 만들겠다고 찬물에 넣으면 안됩니다. 

 

4. 이제 아주 살짝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투하하고 볶다가 마늘향이 고소하게 나기 시작할 시점에 버섯을 넣고 살짝 더 볶아줍니다.

* 프라이팬이 너무 뜨거우면 마늘이 정신차리기도 전에 다 타버립니다,(;ㅂ;)

 

5. 백설 아라비아따를  훅. 넣고 살짝만 휙휙 휘져어 줍니다.

 

6. 이제 마지막으로 아까 식혀둿던 면도 함께 넣어줍니다. 한 2분 가량 휙적휘적 해줍니다.

 

자. 끝났습니다. 요리라고 부르기는 민망하지만, 월요일 저녁 매콤하고 고소한 파스타는 한주를 시작하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엔 제 입장에선 굳 초이스엿어요. 어렵지도 않고. 시간도 짧죠. 사실 제대로 해먹어야 더 맛있지만, 그건 월요일 저녁 직장인에겐 좀 버겁구요. (사실 반은 변명이에요.ㅜㅜ)

 

● 총 소요시간: 20분

● 설거지 시간: 10분

● 총 비용: 1,500원(소스)+500원(마늘)+1,000원(버섯) = 3,000원 
   (마늘(990원), 버섯(1,900원) 사서 반정도만 사용, 소스(3,700원)는 두번 더 사용할 수 있으므로 대충 나눔

● 함께한 음료: 맥주한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