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날 :)/영화

[영화리뷰] 나우 유 씨 미 리뷰/환상적인 마술쇼로의 초대

발큰신데렐라 2013. 8. 25. 02:03

토요일 오전.

맑은 하늘에 기분 좋아지는 영화가 보고싶어 결정한 오늘의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한국판 제목 마술사기단.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8.5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정보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글쓴이 평점  

 

 

    간단한 줄거리.

소규모 마술쇼와 약점을 이용해 소소한 돈을 벌고있던 무명이나 다름 없던 마술사 네명이 지령을 받고 펼쳐지는 환상적인 마술쇼.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그 어디에서도 행해진적 없는 텔레포트를 사용한 은행털기부터 .. 눈이 즐거운 전세계를 무대로한 마술쇼의 향현. 그리고 그들을 쫒는 FBI의 숨막히는 추격전. 이들은 과연 마법이 아닌 마술로 그들 마술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매직컨설턴트와 FBI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있을까?

 

    리뷰.

우선, 이 영화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봐야 재밌습니다. 또한 오락영화이며, 마술이라는 소스를 사용한 범죄영화이기에 마술의 특성상 너무 많이 알고가면 재미없다는 점을 꼭. 명시해주세요. 그러므로 스포는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영화 시작전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마술쇼는 영화라는 한계상 관객에게 마술이라는 느낌보다 카메라 편집기술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에 분명, 눈은 즐겁되 마술 자체의 환상적인 눈속임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넷이 함께한 첫 마술쇼. 텔레포트를 이용한 은행털기는 쇼 자체도 굉장히 즐거웠지만, 저게 가능하긴 해? 라는 마음이 들며, 역시 이 영화는 비디오편집의 기술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바로 그 텔레포트를 이용한 은행을 터는 그 자리에 마술의 비밀을 파헤쳐 방송하는 우리에겐 타이거마스크 같은 매직컨설턴트가 숨어 지켜봅니다. 은행털기가 성공한 이후 그들을 쫒는 FBI에게 그들의 마술을 파헤쳐 FBI에게 이건, 환상이 아니라 충분히 가능한 마술쇼임을 각인시켜 주는 역활을 하는데요. 이순간 저는 마법에 걸려버렸습니다. 아. 이들의 마술은 편집기술이 아닌 정말 잘 짜여진 기술적인 현실가능한 마술이었구나. 라고요.

 

 두번째 세번째 이어지는 마술쇼에 첫 쇼에서 같은 친절한 해석따위 해주지 않았지만, 그들의 마술이 마법이 아님을 파헤지기 위해 따라다니는 매직컨설턴트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향후 그 어떠한 마술 트릭에 대한 설명없이도 그들의 마술을 마술로 인지해 환상적인 마술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며, 그 순간 영화 속 마술쇼에 빠져들어버렸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환상적이고, 유쾌합니다. 물론 재미나 완성도 스케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느낀 그 흥미진진함은 오션스일레븐을 보고 난뒤의 느낌과 비슷하달까요? 물론.. 스토리의 탄탄함은 전 오션스일레븐이 더 크다고 보지만 어쨋든 느낌은 그랬어요. 같은 맥락의 영화.

 

네명의 마술사와 그들을 쫒는 FBI. 그리고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매직컨설턴트 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안으렵니다.

마술이 마법으로 느껴지기 위해선 너무 많이 알고 가면 그 환상이 덜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이와 봐도, 연인과 봐도, 부모님과 봐도 좋은 오락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