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과통계학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차이는 뭘까?

발큰신데렐라 2010. 7. 21. 02:27
통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상관관계란 말인데, 이게 묘하게 혼동하기 쉽다.

상관이란?
사회조사나 자연관찰시 하나의 특질이나 행동이 다른 특질이나 행동에 수반하여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이 둘은 상관이 있다고 말한다.

예) 모유를 오래 수유하면 성장후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Horwood & Fergusson,1998)

    -모유수유가 학업성취도에 상관이 있는지 여부

상관계수란?
둘 이상의 관계에 대한 통계적 측정치로, 얼마나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지,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알려준다. 

예) 모유를 오래 수유하면 성장후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Horwood & Fergusson,1998) 

     -모유를 수유하는것이 학업성취도를 예언할 수 있는지 여부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상관관계는 예언을 도와준다. 즉 모유수유를 하면 미래의 높은 학업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다.

1. 그렇다면 모유수유가 학업성취도를
야기하였을까? [모유의 영양분이 두뇌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본다면?

2. [현명한 어머니(모유수유를 더 많이 하는 어머니)가 현명한 자식을 낳는것이 아닐까?]


당신은 뭐라고 답하겠는가?

...
바로 이런문제때문에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상관관계는 예측할 수 있지만 (모유수유가 학업성취도를 높히는 가능성은 높지만)
제3의 요인이 있을 수 있기에 입증할 수 있다고 말 할 수 없다.


그럼 인과관계는 무엇으로 알아보나?
상관관계를 넘어서 인과관계까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실험을 해야한다.
[관심을 갖는 요인들에 처치를 가하고, 그외의 요인들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하나 이상의 요인이 가질 수 있는 효과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한다.]

계속 제기 되어온 모유수유와 학업성취도에 관한 문제는 알란 루카스(1998)가 병원의 424명의 조산아를 대상으로 하여 실험하였다.(무선적으로 할당하여 영양물 이외의 모든 요인 제어)

1. A 집단은 일반적인 분유를 먹인다.    (통제집단 / 독립변인 :)
2. B 집단은 기증받은 모유를 먹인다.    (실험집단/  독립변인 : 모유)

종속변인 : 8세의 지능점수

결과 : 모유를 먹인 아이들이 의미있게 높은 지능지수를 나타냄
(모유수유를 오래하면 성장후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다.-인과관계로 설명가능-)

독립변인 : 처치를 가하는 실험요인으로 [분유, 모유]에 해당한다.
종속변인 : 결과요인. 독립변인의 처치로 변하게되는 변인으로, [8세의 지능점수 차이]에 해당한다.


▣ 상관 : 자연적 발생
▣ 실험 : 요인에 처치를 가함



출처 : 마이어스의 심리학,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