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한 토요일 오후. 한적하니 쉬고 있다가 받은 한통의 전화. 사촌여동생을 델고 이모가 서울 여행을 왔단다. 근데 도착시간이 왠걸 6시가 넘어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단다.OTL 계획없이 무작정 놀러가는건 우리집 특징인듯. 오후 늦은 저녁시간에 중학생인 여동생을 델고 갈 만하면서 서울에서 오후에서 밤까지의 시간에 가볼만한 곳을 고민하다 결정한 서울 여행 루트. 신당동에서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은 뒤 동대문 쇼핑몰에서 밤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것. 특별한 어떤건 없더라도 한번쯤은 가볼만하기도 하고, 가을이 다가오니 쇼핑도 할겸 딱. 좋다. 게다가! 서울역에서 신당동 까지 소요시간이 지하철로 15분 내외이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까지 환승도 한번뿐이니 거리상으로 부담도 없다. 또 신당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