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날 :)

여권영문명과 항공권 발권이름이 다른 경우.(이스타항공/제주항공)

발큰신데렐라 2015. 7. 16. 11:00

해외여행갈때 절대 절대 절대 주의해야 하는것 중 하나는..

항공권 예매시 여권이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정말 뼈아프게 겪었다.


프로모션으로 값싸게 나온 티켓이 매진될까 겁나 부랴부랴 항공권 예매를 했는데,

기존에 쓰던 영문명 별생각없이 쓴게 실수.


난 내 성이 JEONG 인데 바보처럼 JEOUNG 로 작성해버렸다.

여름휴가에 제주도를 방문할까 하여 예매하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9월 예매내역을 보니..

저런 실수를 해버린 것이다. 맙소사!


친구는 니가 줭이냐고 웃고 난린데, 

항공권하고 여권 이름이 다르면 탑승할 수 없기에 마냥 웃을 수가 없다.




다음날 아침 부랴부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전화를 하니 (근데 연결 진짜 안됨 기본 10분씩 걸림. 성수기라 그런듯)

*난 편도로 각각 예매함. 제주항공은 온라인 앱으로, 이스타항공은 온라인투어라는 여행사를 통해 예매.


제주항공은 여권 이름 확인 후 예매내역 취소하고 바로 재예매 해주었고(수수료없음) 

제주항공 사랑함. 진짜. 게다가 친절해☞☜


이스타 항공은 절대 불가라며 단한글자도 안된다고 발음이 비슷해도 불가라고 취소하고 재구매하라고 함

(이스타에서 들은 수수료는 항공 취소 수수료 6만원 + 여행사 수수료 3만원으로 총 9만원 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온라인투어를 통해 예매한 것이니 온라인 투어를 통해 취소하라고 통보 받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다시 온라인투어에 전화하여 구구절절 설명하니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이 아니면 일정부분 수수료만 발생하고 변경가능 할 수도 있다고, 우선 여권 사본을 온라인투어로 접수한 뒤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하여 여권 스캔하여 업로드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 사용자가 임의로 증빙서류등록 탭을 열수는 없다. 온라인투어로 접수하면 전화받은 담당자가 업로드하라고 전화를 해주는데 그때 다시 마이페이지로 접속하면 아래와같이 파일로 업로드 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정말 이런 실수를 저지른게 스스로 한심하지만 우선 온라인투어의 답변을 기다리기로 함.

예약을 잘못했다는걸 확인한 다음날 아침 온라인 투어로 전화 그날 퇴근 후 여권 파일 업로드하였고 실제 답변은 다음날 오후에 왔다.


수수료? 패널티? 로 3만원을 온라인투어에 입금하면 예약취소 후 재결재 해준다는 전화였다.


정말 너무너무 기쁘다!

바보같은 행동으로 3만원 손해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항공편이 취소되지도 않았고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 가격 그대로 재 구매되었으니 충분히 만족한다.


그다지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니지만, 

처음에 항공권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너무 놀랐던 당사자로 경우에따라 

잘 해결될 수 있다는 안심(?)을 주고 싶어서 작성한 글.

더욱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잊지말기 위한 글이기도 하다. 어쨌든 원만한 해결!



***그외 (여권이름과 항공권 이름 검색하며 이번에 알게된 카더라 통신들)

- 절대절대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변경해주지 않는 항공사도 있다고 함.(국내항공사는 아니었지만. 그곳이 아닌게 천만다행 이었다.)

- 보통 메이저항공사는 별말없이 변경해준다고 하는데, 그건 중간이름 정도고 성은 잘 안바꿔준다고. 

- 공항에서 여권이름이 다른걸 확인했을 때는... 경우에 따라서 발음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직접 수정해주기도 한다는 정말 카더라 통신을 듣긴했다. (이건 희망에 가깝기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해봐야할 듯)

- 난 성이 틀려서 그랬는지 예약내역 변경이 아니라 두건 모두 취소 후 재발급이었다. 여권이름과 항공권 이름이 다르면 취소 하는건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