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날 :)/주말에뭐하지

[헤이리마을 맛집] 수제한과 오란다강정 추천(간식)

발큰신데렐라 2014. 8. 28. 11:27

지난 주말 서울에 놀러온 이모와 사촌동생들을 데리고 파주 헤이리 마을에 갔습니다.

서울 근교에 데이트하거나 아이들과 놀러 가기 괜찮은 곳이라고 하기에 찾아갔는데, 게이트4에 있는 마을은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사람들로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아이들 놀기 좋아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서 그렇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직 더운 8월인지라 햇빛이 뜨거웠고 덕분에 가족동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죠.

 

하지만 초등학생과 함께한 외출이라 사실 헤이리마을안의 여러 박물관 보다도 이런저런 체험을 시켜주는게 좋다는 판단에 그냥 있었던 것도 있었어요.

(→이손 저랑 22살 차이나는 동생 손이에요)



가족동 내부에 있는 도자기체험교실, 비즈공예 등을 하며 아이들은 시간을 보냈고, 어른들은 사실 할게 없잖아요?  그래서 가족동 내부를 이곳저곳 구경했더랬죠.


그렇게 구경중인데, 강정 시식을 하더라구요. 사실 전 그닥 전통한과 종류는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이모가 시식하면서 하나 줘서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달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그날 첫 오픈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오란다강정이라고 하는데, 사실 마트에서 파는 그런 딱딱한 강정을 생각하고 먹었거든요.(오란다 강정이란 말도 사실 처음 알았어요. 전 그냥 과자 강정이라고 불렀거든요)


근데 달지도 않고 말캉말캉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현재 교정중이라 딱딱한걸 잘 못씹는데 여기 과자는 전혀 무리없이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모랑 맛있다고 하며, 별 생각없이 당일날 먹을것만 사서 왔어요. 조금더 사올까 했는데, 그날은 가오픈한 날이라 카드 리더기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현금은 이모나 저나 얼마 챙겨나오지 않았고 이런저런 체험 시켜주다 보니 남은돈도 없어 두봉지만 사왔어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사촌동생들 간식으로 줬는데, 먹더니 바로 할머니 드리면 좋아하시겠다고 하는거죠.ㅠ 전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어쨋든 그렇게 주말이 끝나고 이모와 동생들도 돌아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계속 애기가 한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평일 오후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주말에 고향갈일이 있어 좀 무리해서 다녀왔죠. 

연락처라도 받아올껄 그랬어요. 정말 연락처도 모르겠고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해봐도 정보도 없어서 결국엔 직접방문을 택했습니다.(그래서 쓰게된 포스팅이에요.)

 


헤이리 마을안의 박물관은 보통 6시면 문을 닫더라구요. 하지만 헤이리마을안의 대부분의 식당이 7시 좀 넘을때까지 운영한다는 인터넷 후기에 힘입어 방문을 감행했죠.


도착하니 문을 닫지는 않았더라구요. 다행이 7시 반까지는 영업하신다고. 하지만 이미 다 팔리고 얼마 안남아 있었어요.ㅠ

→ 가족동쪽의 빨간색 화살표쪽에있어요,1층이고 빵집과 분식집 옆쯤에 있었어요.



보관기간에 대해서 여쭤봣는데, 한 3주간은 김치냉장고에 넣어둬도 딱딱해 지지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하시길래 결국 그날 남은 오란다 강정을 모두 사가지고 왔습니다. 10봉지좀 넘게 들고왔어요. 팔빠지는줄.ㅠ



설탕이나 물엿을 쓰지 않는다고 걸려있었는데, 정말 너무 단맛도 나지않고 딱딱하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주말에 할머니와 부모님께 사온걸 드렸는데, 정말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다녀오길 잘했어요. 뭔가 뿌듯했습니다.

 

내부에서 직접 만들어서 팔고 계시더라구요.

급히 찍은 사진이라 기계는 잘 안보이지만 저기 설탕NO! 물엿NO!라고 되어있는데 옆쪽에 엿이 막 기계로 풀리고(?) 있던데 저걸로 만드신데요. 


헤이리마을 방문하시면, 하나쯤 사드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7월 8월은 너무 더워서 과자가 서로 뭉칠 수 있기에 택배 안하신다고 하셨는데, 전 9월부터는 택배로 받아서 사먹으려고요. 부모님 고향과 헤이리 마을은 너무 멀어서 매번 제가 배달하긴 힘드니까요. 

(명함을 받아오고 싶었는데, 아직 없다고 하셔서 아쉽게 연락처만 받아왔어요.ㅠ)








....첫번째 도자기 만드는 사진을 제외하면, 전부 평일 오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다 문닫고 난 뒤라 사람들도 없었어요. 주말엔 사진찍어둔게없어서 평일에 부모님께 방문 인증하려고 찍었던 사진들을 써서 어딘지 잘 모르겠고 내용이 좀 어설퍼도 이해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