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급여

[퇴직연금] DB형과 DC형 한눈에 비교하기(근로자 입장)

발큰신데렐라 2013. 12. 17. 16:45

Q 경력직으로 입사한 A씨가 입사한 첫해 매달 500만원을 받았으나 이전 회사에서의 경력이 현재 회사에 딱히 도움이 되지 않아 그 다음해는 300만원 그 다음해는 200만원까지 떨어졌다. 더이상 다닐 수 없어 입사 3년차에 퇴직할 경우에 DB형과 DC형 어느쪽이 더 유리할까? :)

 

Q 신입인 B씨입사 첫해 매달 급여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다. 꼼꼼한 성격의 B씨는 탁월한 언변까지 갖춰 일약 회사의 주요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일조하여 그 다음해 300만원에서 입사 3년차에 월급여 500까지 오르게되었고, 타회사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아 이직하게 되었다. DB형과 DC형 어느쪽이 더 유리할까? :)

 

아주 대부분의 경우 입사한 첫달보다 연차가 오를 수록 급여가 오른다.

회사가 망해 내가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나한테 유리한 제도는 뭘까.

 

 

A 퇴직연금 DB형과 DC형의 차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정의에 따라 DB형이 퇴직직전 3개월의 급여 평균에 근속년수를 곱하여 퇴직금을 산정하게 되므로

근속년수가 늘어나고 급여가 높아질 수록 근로자가 받아가는 퇴직금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처음 들었던 예시는 너무 극단적인 경우기는 하지만 이해가 쉬울 듯 하여 들은 예시죠.

DB형은 퇴사직전 3개월 급여로 퇴직금을 산정하게 되므로 급여가 떨어진 A씨는 받는 퇴직금이 600만원 뿐입니다. 그러나 B씨의 경우 마지막월의 평균급여가 500만원이므로 총 1,500만원을 퇴직금으로 받게되겠죠.

 

3년간 받은 급여총액은 동일하지만 마지막 평균급여로 퇴직금 총액이 엄청 차이가 나게됩니다.

일반적인 경우인 근속년수가 늘어날 수록 급여가 높아지면 DB형 퇴직금제도가 유리한 제도가 됩니다.

DC형은 매년정산하는 개념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죠. 이경우 A씨와 B씨 모두 지급받는 금액은 동일합니다.

즉 매년 급여가 하락세이던 A씨에게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죠.

 

DC형의 경우 둘다 퇴직금으로는 1,000만원을 받게 되겠지만 매해 입금되는 입금액에 운영기금이 있으므로 운용기금이 둘다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첫해 입금액이 많은 A씨가 총 퇴직금은 더 높을 수 있겠네요.

 

 

조금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요,

DB형의 경우 

 근로자입장에선 운용리스크가 없고 확정된 급여수준 보장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사외적립금이 60%이상으로 회사가 망할 경우 전액 보장이 어렵습니다.

 사용자는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 할 수 있으나 장기 채무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가능성이 있죠.

반대로 DC형의 경우

 근로자 입장에선 퇴직재원이 안정적으로 보장되고 운용수익에 따라 퇴직금 증가하게 되는 장점은 있으나 반대로 운용손실 리스크 부담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운용리스크 부담과 퇴직금 장기채무 부담은 없으나 매년 재원 마련을 해야 하구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